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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리뷰

by Cine sapiens 2025. 1. 5.

 

안녕하세요. 씨네 사피엔스의 그랑카페입니다.


 

오늘 리뷰할 영화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입니다.

 

 

감독: 김성제

출연: 송중기, 권해효, 이희준 등

장르: 드라마, 범죄, 액션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 시간: 107분 (1시간 47분)

개봉일: 2024년 12월 31일


 

줄거리

 

1997년 외환위기로 파산한 '국희(송중기)'의 가족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로 향합니다. 그곳에는 국희의 아버지 '근태(김종수)'의 베트남전 전우 '박 병장(권해효)'이 있었는데요. 한국 상인회 큰손인 박 병장의 도움으로 국희는 그의 밑에서 일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능력과 성실함을 겸비한 국희는 박 병장과 브로커 '수영(이희준)'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고, 점점 상인회에서의 영향력을 키워갑니다. 박 병장은 충성심을 확인하고자 국희를 시험에 빠뜨리고, 독립을 원하는 수영은 국희에게 은밀한 제안을 건네는데요.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는 국희는 본인만의 야심을 품습니다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를 배경으로 한국 상인회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낯선 땅에서 밀수와 암거래를 통해 한인들은 생존과 세력 다툼을 하게 되는데요.

 

촬영의 대부분을 콜롬비아(보고타와 카르타헤나)에서 진행한 만큼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줍니다. 이와 함께 배우들의 연기와 극 중 국희 시점의 내레이션으로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특히 양측에서 국희와 관계를 맺고 있는 박 병장, 수영의 역을 맡은 '권해효' 배우와 '이희준' 배우는 각자의 이익을 위해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두 배우의 색다른 연기는 극의 긴장감을 더함과 동시에 국희 아버지 근태 역을 맡은 '김종수' 배우 역시도 감정을 고조시키는 좋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여태 한국 범죄 드라마에서 봐왔던 익숙한 플롯, 전개와 별반 다를 바 없는 영화의 만듦새는 러닝타임이 이어질수록 이야기에 흥미를 떨어뜨리는데요. 의류 밀수라는 색다른 소재와 보고타라는 해외 로케이션의 시도는 기존의 것과 결을 달리하겠다는 야심을 느끼게 해주지만, 그 야심의 마침표가 다소 아쉬움이 남습니다.


 

 

오늘도 글을 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에 또 좋은 영화들과 함께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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