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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영화

2025년 1월 개봉영화

by Cine sapiens 2025. 1. 3.

 
안녕하세요. 씨네 사피엔스의 그랑카페입니다.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현재 일별 박스오피스 1, 2, 3위 자리에 <하얼빈>과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그리고 <소방관>이 차지한 가운데, 1월에는 어떤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그중 개인적으로 기다리고 있는 10편의 영화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KOBIS(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 일별 박스오피스 2024년 12월 31일 기준)


총을 든 스님

감독: 파오 초이닝 도르지
출연: 탄딘 왕추크, 데키 라모, 페마 장모 셰르파 외.
장르: 드라마, 코미디
상영 등급: 전체 관람가
상영 시간: 106분 (1시간 46분)

 
<총을 든 스님>은 2006년, 인터넷과 텔레비전 그리고 민주주의를 도입했던 부탄을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데뷔작 <교실 안의 야크>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국제영화상 후보에 올랐던 부탄의 영화감독, 파오 초이닝 도르지의 신작인데요.
 
첫 선거를 앞두고 주민들에게 투표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나 과연 그것이 잘 이뤄질 수 있을지 호기심이 드는 동시에, 이질감이 드는 총과 스님의 조합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궁금합니다.
 
개봉일: 2025년 1월 1일


페라리

감독: 마이클 만
출연: 아담 드라이버, 페넬로페 크루즈 외.
장르: 드라마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 시간: 130분 (2시간 10분)

 
이탈리아의 고급 스포츠카 기업 페라리의 창업주, 엔초 페라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페라리>는 8년 만에 돌아온 마이클 만 감독의 신작입니다. 1957년을 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페라리의 가족 문제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 레이스라 불렸던 *밀레밀리아의 내용을 담았는데요.

(*이탈리아어로 1000마일을 뜻하는 단어로, 1957년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렸던 클래식카 도로 레이스)
 

제80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 초정작으로, 엔초 페라리와 라우라 페라리 역에 배우 아담 드라이버페넬로페 크루즈가 연기를 맡으며 기대를 모았습니다. 특히 마이클 만 감독이 아주 오랫동안 구상하고 준비해온 프로젝트이기에 더욱 주목이 되는데요. 얼른 극장에서 만나길 바랍니다.
 
개봉일: 2025년 1월 8일


은빛살구

감독: 장만민
출연: 나애진, 안석환 외.
장르: 드라마
상영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 시간: 121분 (2시간 1분)

 
영화 <은빛살구>는 뱀파이어 웹툰을 그리는 웹툰 작가이자 비정규직 웹디자이너, '정서(나애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정서는 남자 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지만 계약금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후, 그녀는 엄마에게 차용증이 붙은 색소폰을 건네받아 아빠(이혼으로 가족과 떨어져사는)를 찾아가고, 그곳에서 그의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됩니다.
 
'장만민' 감독의 데뷔작인 <은빛살구>는 감독 본인의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가족의 경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인데요. 복잡한 가족 관계 속에서 정서나 등장인물들이 느낀 감정을 영화 속에 어떻게 표현했을지 궁금하면서도, 현실과 맞닿아있는 소재들을 잘 녹여냈을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개봉일: 2025년 1월 15일


리얼 페인

감독: 제시 아이젠버그
출연: 제시 아이젠버그, 키에란 컬킨 외.
장르: 드라마, 코미디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 시간: 89분 (1시간 29분)

 

<좀비랜드>, <소셜 네트워크>, <나우 유 씨 미> 시리즈로 잘 알려진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의 연출작 <리얼 페인>은 두 사촌, '데이비드(제시 아이젠버그)'와 '벤지(키에란 컬킨)'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할머니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폴란드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함께 여행을 떠나는데요. 오랜 시간 떨어져 있기도 했고,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데이비드와 벤지에게 균열이 생기는 과정을 그려냄으로써 예측할 수 없는 여정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개봉일: 2025년 1월 15일


파문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출연: 츠츠이 마리코, 미츠이시 켄 외.
장르: 드라마
상영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 시간: 103분 (1시간 43분)

 

남편이 집을 나간 후, 사이비 종교(생명수를 숭배하는)에 빠진 '요리코(츠츠이 마리코)'는 매일 기도와 정원 정리를 하며 일상을 보내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암에 걸린 채 집에 돌아오며 파문이 일기 시작합니다.

 

영화 <파문><요시노 이발관>, <카모메 식당>, <안경> 등을 연출한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신작입니다. 감독은 일본 여성의 삶을 녹여낸 블랙코미디를 그려냈다고 하는데요. 이번에도 과연 어떤 여운있는 이야기를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개봉일: 2025년 1월 15일


노스페라투

감독: 로버트 에거스
출연:
릴리 로즈 뎁, 니콜라스 홀트 외.
장르: 공포, 미스터리
상영 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상영 시간: 132분 (2시간 12분)

 

1922년 *무르나우 감독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 <노스페라투>는 흡혈귀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연출에는 작품마다 강렬한 색깔을 보여준 로버트 에거스 감독이 맡았는데요.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

 

'올록 백작' 역을 맡은 빌 스카스가드를 필두로 니콜라스 홀트, 윌렘 데포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의 협업이 기대되면서도, 오래전부터 원작의 팬이라고 밝혔던 로버트 에거스 감독이 원작을 어떻게 재해석했을지 궁금합니다. 

 
개봉일: 2025년 1월 15일


언데드 다루는 법

감독: 테아 히비스텐달
출연: 레나테 레인스베, 앤더스 다니엘슨 리 외.
장르: 공포, 드라마, 미스터리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 시간: 97분 (1시간 29분)

 

지난달 <모든 것은 아르망에서 시작되었다>에 이어, 레나테 레인스베 배우의 영화 한 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욘 A. 린드크비스트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 <언데드 다루는 법>입니다.

 

손자이자 아들을 잃은 할아버지와 엄마 '안나(레나테 레인스베)'는 상실감에 괴로워하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고 죽었던 사람들이 깨어나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가족과 죽음, 그리고 상실과 혼란의 감정을 영화에 어떻게 녹여냈을지 궁금하면서도 기대됩니다.
 
개봉일: 2025년 1월 22일


메모리

감독: 미셸 프랑코
출연: 제시카 채스테인, 피터 사스가드 외.
장르: 드라마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 시간: 102분 (1시간 42분)

 

영화 <메모리>는 '실비아(제시카 채스테인)'와 '사울(피터 사스가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고교 동창 파티에서 만나는데요. 이후, 실비아는 자신의 집 앞까지 따라와 밤을 새운 사울의 행동에 당황하지만, 곧 그가 기억을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제80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 초정작인 이 작품은 멕시코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인 미셸 프랑코 감독의 신작입니다. 독창적인 영화 세계를 그려왔던 미셸 프랑코 감독이 기억이라는 소재를 표현해낸 방식이 궁금하면서도, 두 주인공을 맡은 배우 제시카 채스테인피터 사스가드의 호흡도 기대가 됩니다.
 
개봉일: 2025년 1월 22일


애니멀 킹덤

감독: 토마스 카일리
출연: 로망 뒤리스, 폴 키르셰 외.
장르: 드라마, 모험, SF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 시간: 127분 (2시간 7분)

 

인간이 동물로 변하는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SF 영화 <애니멀 킹덤>은 실종된 엄마를 찾아 나선 두 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제76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개막작이었던 이 작품은 토마스 카일리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입니다.

 

영화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인간과 동물의 경계가 무엇인지 질문하는 동시에, 기이하고도 창의적인 이야기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현실과 판타지의 조화를 감독과 배우들이 어떻게 표현했을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개봉일: 2025년 1월 22일


검은 수녀들

감독: 권혁재
출연: 송혜교, 전여빈 외.
장르: 드라마, 미스터리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 시간: 114분 (1시간 54분)

 
<검은 사제들>의 후속작인 <검은 수녀들>은 악령에 사로잡힌 한 소년을 살리려는 두 수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해결사><카운트>의 '권혁재' 감독이 연출을 맡으면서, 액션과 코미디가 아닌 다른 장르에서는 어떤 작품을 그려낼지 궁금한데요.
 
11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송혜교'와 함께, '전여빈', '이진욱', '허준호' 등 배우들의 시너지가 기대되면서도 과연 <파묘>에 이어 오컬트 장르가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개봉일: 2025년 1월 24일


 

이렇게 2025년 1월 개봉영화를 살펴봤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영화들을 얼른 극장에서 만나고 싶습니다.

 

오늘도 글을 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에 또 좋은 영화들과 함께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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